3회 생산·3회 휴식…‘역할 분담’ 차별화된 강점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청려원농장(대표 김영석)은 컨설팅 도움없이 자체능력으로 HACCP 인증을 따낸 양계농장이다. 그 만큼 평상시에도 관리를 철저히 해왔다. 김영석 대표는 특히 농장주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누구나 스스로 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컨설팅 업체 대신 HACCP기준원의 HACCP 플랜과 농식품부 홈페이지의 HACCP 기준모델 자료를 활용했다. 그리고 농장 사양관리 방법을 문서화하고, 직원들의 의식개혁에 힘썼다. 여기에다 환기관리, 음수, 체중 균등률 90% 이상, 방어항체가 90% 이상 등 4대 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산란계 농장으로 중추를 양도할 때 백신프로그램 사육일지와 체중측정기록표, 품질보증서, 혈청·병리보고서를 함께 인계하는 등 자체적인 생산이력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닭에게는 200미터 암반수에서 나오는 물만 먹입니다. 건강할 수 밖에 없죠. 청려원 닭은 저병원성 AI, 뉴캣슬, 전염성 기관지염(IB), 닭 뇌척수병(AE) 등에 강해요." 올인 올아웃 생산시스템은 김 대표의 가장 큰 원칙 중 하나. 3회 생산(275일)+3회 휴식(90일) 시스템을 유지, 계군간 충분한 간격을 두고 소모성 질환 감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역할 분담이 청려원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백신팀은 질병감염을 막는데 전념하고, 농장팀은 생산성 향상에 매진한다는 것이다. 청려원은 (가칭)G-23명품 브랜드를 추진하고 있다. 축산물 잔류금지 물질인 23개 품목을 없애고 경기도 G마크를 획득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계란을 제공한다는 계획. 김 대표는 “종계장, 부화장, 중추, 산란, GP센터, 유통 등 전과정에서 HACCP 및 친환경 인증을 획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