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원 인터베트-쉐링푸라우코리아 상무가 4월부터 대표직을 맡게 됐다. 다국적 동물약품기업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서 상무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 인터베트-쉐링푸라우코리아를 국내 최고의 동물약품 기업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 방법으로 직원과 농가 목소리를 경청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조직을 내세웠다. “회사 뿐 아니라 국내 축산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우수 제품을 적당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 첫번째 길입니다.” 그는 특히 기술 지원을 통해 농가들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저병원성 AI, 돼지열병, 뉴캣슬 등 국내 농가들이 특히 문제로 삼고 있는 질병에 대해서도 연구·개발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건의하고 정부와도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 상무는 인터베트-쉐링푸라우는 R&D 회사라고 강조했다.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제대로 알리고 공급한다면 농가들의 사랑을 듬뿍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 상무는 수의사이면서도 경영학 박사다. 지난 96년부터 바쁜 시간을 쪼개, 대학원에 진학했고 결국 올 2월 경영학 박사학위를 따냈다. 지금은 축산물 브랜드 공부에 한창이다. “배움은 절대 배신하지 않아요.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쏟아부을 것입니다. 매일매일 성장하는 인터베트-쉐링푸라우코리아를 지켜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