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파트너십 통한 효율적 사양관리 특효 상시 모돈 두수 107두! 2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재래식 돈사, 하지만 주인의 세심한 배려와 아이디어로 돼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한 환경, 외부 차단 방역만큼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철저한 원칙 주의, 돼지에 대한 주인의 사랑과 그 속에서 주인의 사랑을 마음껏 누리고 있는 건강한 돼지들... 그야 말로 세은축산은 농장을 들어서는 입구에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편안함과 행복이 넘치는 아름다운 농장이다. 세은축산(경남 고성, 대표 장지성)의 2008년 MSY(모돈 두당 연간 출하두수)는 무려 25.1두이다. 아마도 이 정도면 대한민국 최고의 성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1991년부터 2008년까지 19년간의 농장의 기록과 정확한 경영분석 자료가 농장에 보관되어 있고 매년 기록을 정확히 분석하고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표 1991년~ 2008년 MSY, 농장 총사료요구율). 농장 총사료요구율(FCR)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2008년은 2.81로 경이적인 결과를 만들었고, 2008년 계속되는 높은 사료가격과 비용의 상승으로 생산비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박피 지육 1kg 생산을 위한 생산비(사료비 + 일반비용 포함)가 약3천165원에 불과하다. 세은축산은 규모나 시설, 설비면에서는 그렇게 훌륭한 농장이라고 하기 어렵다. 하지만 재래식 돈사 구석구석에서 발견되는 장지성 사장의 아이디어가 듬뿍 담긴 설비를 보면 돼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장사장의 마음이 느껴지고, 한쪽 캐비닛에 가지런히 보관하고 있는 20여 년 간의 기록부와 경영분석 자료를 보면 생산성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장 사장의 절실한 노력을 알 수 있다. 장지성 사장이 강조하는 양돈장 경영 수칙 첫번째가 철저한 기록과 분석이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의 농장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농장의 현주소는 기록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그 기록은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장 사장은 1991년 천하제일과 처음 거래 할 당시에 세은축산의 기록과 분석을 담당했던 지역부장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고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두번째는 철저한 차단방역이다. 분뇨차 및 출하차는 절대 농장으로 들어 올 수 없다. 기타 부득이 하게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은 농장 입구에서 반드시 철저히 소독을 마친 후 출입할 수 있다. 세번째는 철저한 모돈관리와 후보돈 관리이다. 개체별 모돈의 성적에 따라 도태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장 사장만의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모돈을 도태하고 늘 충분한 두수의 후보돈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후본돈은 한 종돈장에서 약 15년간 구입하고 있어서 모돈의 통일로 관리 및 방역면에서 다른 농장에 비해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네번째는 환경 및 건강 관리이다. 세은 축산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질병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원인체(세균, 바이러스)를 농장에서 완전히 없애기 위해 온갖 백신과 항생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건강(영양)관리를 통해 질병을 이길 수 있는 면역능력을 키우는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양돈사업의 경영자 마인드, 강인한 신념과 파트너와의 신뢰, 여기에 돼지를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이 작지만 아름답고 행복한 지금의 세은축산을 만들었다. 세은축산은 크지 않은 전업규모의 양돈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최고의 수익성을 만들어내는 수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면에서 여러 농장의 귀감이 되고 있다. 외적으로는 다소 작은 체구의 장지성 사장, 하지만 그의 가슴은 하늘을 품기에도 결코 작아 보이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