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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맥킨지 보고서’ 폐기 한목소리

축산인 “축산업 독립·전문성 부정 있을 수 없는 일”

[축산신문 <신정훈·이희영> 기자]
전국 축협조합장·축단협 성명서

일선축협 조합장들과 축산단체들은 농협 맥킨지 보고서가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19일 ‘축산업을 부정하고 축산인을 무시하는 맥킨지 용역보고서에 우려와 분노를 느낀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합장들은 성명서에서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우, 양돈 등 품목별 조직화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제시도 없이 단순히 기능별로 지주회사로 분리하는 용역보고서는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가치를 훼손하는 것으로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농협개혁은 축산경제부문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장들은 “축산업은 경종농업과 달리 생산·도축·가공 등으로 확연히 차별화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단순히 통합하는 내용의 보고서에 대해 큰 우려와 분노를 감출 수 없다”며 “특히 축산경제부서 1개만 남기고 전부를 없애는 것은 축산업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이나 이해 없이 작성된 보고서”라고 지적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낙농육우협회장)도 지난 18일 축산회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농협개혁과 관련해서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축단협은 맥킨지 보고서 폐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에서 축단협은 “경제사업을 도매사업 정도로 치부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은 협동조합 정신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특히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상징하는 축산경제부문을 신경분리 과정에서 농업부문에 흡수시켜 1개 부서로 전락시키겠다는 음모까지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축단협은 이어“이번 연구용역에는 축산농민의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됐다”며 “통합농협법에 버젓이 살아있는 축산경제사업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부정하는 연구결과는 위법성도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축단협은 “반농민적 맥킨지 보고서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며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부정하는 사태가 지속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지난 10일 긴급 임원회의를 통해 농협경제연구소가 용역을 의뢰한 매킨지보고서의 용역결과를 보고받았다. 이날 맥킨지 보고서는 ‘농협의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전략’을 주제로 경제사업은 농업·축산경제를 통합해 경제지주회사로, 신용사업부분은 신용지주회사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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