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연구회가 업계 최대 현안인 생산비절감과 안전육 생산을 주제로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동물자원과학회 한우연구회(회장 원유석·농협한우개량사업소)와 농협중앙회는 공동으로 지난달 27일 농협안성연수원에서 한우생산비절감 및 안전육 생산이라는 주제로 2009년 한우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크게 곡물가 상승과 관련한 생산비절감방안과 친환경 안정축산물 생산을 통한 소비신뢰구축의 주제로 나눠졌다. 농협사료의 유명상 팀장은 ‘사료가격 전망 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펼쳐 주목받았다. 유 팀장은 “곡물가격이 향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반면 환율은 하반기를 거쳐 내년 초에는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운임의 경우 현재는 하락세지만 경기 회복시점에서는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재의 95%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배합사료의 경우 당분간 사료가격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내용으로 분석된다. 유 팀장은 적정한 사육규모 유지와 사양관리 방법 개선을 통해 위기의 시대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우TMR 급여 사례를 소개한 건국대 김완섭 교수는 “농후 부산물을 활용한 TMR사료 급여를 통해 생산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고급육 생산이 한우농가의 최종 목표로 봤을 때 영양적인 균형을 맞춘 TMR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영양균형을 맞춘 고품질 TMR의 공급이 농가 경영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남성우 농협중앙회축산경제대표가 ‘한우 소비자 신뢰구축과 한우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남 대표는 “생산자 위주의 시대는 갔다.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이 바로 우리 축산이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전성을 주제로 ▲HACCP성과와 향후발전방향(축산과학원 이종문박사)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자 의식변화와 전략(신세계백화점 이종묵부장) 등이 강사로 나서 한우고기 안전성 강화 방안 등에 대해 강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