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격대가 저렴하며 효율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인 축산용 다기능 신제품 ‘이동식베일집게와 로더’<사진>를 개발한 대호주식회사(대표이사 김중호)가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 대표직을 맞고 있는 김중호씨는 농기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고등학교 2학년(1994년)재학 당시 제16회 한국학생과학발명품대회에 ‘트랙터 부착형 콤바인’을 출시 대통령상을 수상해 화재를 불러 일으켰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던 그가 최근 다년간 연구노력 끝에 베일집게 역할은 물론 스키드로더 기능까지 겸비한 작업기를 출시한 것. 뿐만 아니라 지게발 파렛트 작업 및 톤백 작업, 등 본체 하나로 여러가지 작업 기능을 골고루 갖춘 전천후 장비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트랙터는 있으나 스키드로더가 없는 농가에는 안성맞춤인 것이다. 업체에 따르면 “베일상하차 작업 시 베일집게가 좌우로 1m이상 본체가 고정된 상태로 집게만 좌·우로 이동시킬 수 있어, 빈번하게 전·후진을 하지 않고도 작업이 가능토록 한 것”이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베일을 트럭에 상하차시 트럭 앞쪽부터 실을 수 있고 트럭과 트랙터가 수직 상태가 아니어도 정확한 위치에 베일을 손상 없이 적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베일집게 폭을 임의대로 조절이 가능해 최대 2.3m까지 벌어지고 최소 19cm까지 좁혀져 원형베일과 사각베일 작업구분 없이 작업을 용의하게 할 수 있도록 편리한 기능들이 돋보인다. 특히 좌우로 경사진 곳에서 로더를 올리고 이동할 때 트랙터 기울기를 반대쪽으로 무게 중심을 맞출 수 있어 안전성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별도의 공구가 없이 탈부착이 손쉬워 로더작업 시 베일집게 날개를 떼어내고 버켓을 부착, 과거의 트랙터 본체가 로더보다 커서 구석을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분뇨를 치웠으나 금번 출시된 이동식 로더는 이러한 불편을 완전히 해소시켜 작업편리성을 한층 강화 시켰다. 또한 이처럼 모든 장착 장치들이 작업용도에 알맞고 손쉽게 조절할 수 있어 작업시간 단축은 물론 기능과 사용용도가 다양해져 실질적인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 김중호 대표는 “농·축산업 전반이 힘든 시기인 만큼 금번 출시된 작업기가 우리 축산농가에 많이 공급되어 작업환경도 개선되고 소득 또한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호는 그동안 국내 수도작(논농사)작업기인 초광폭 써레를 비롯해 배토기, 로타리, 비료살포기 등으로 폭넓은 인지도를 받고 있으며, 기능과 효율성이 우수한 축산업 기자재도 생산하고 있다. 한편 대호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총체보리전용 배토기’도 함께 출시해 조사료생산기반 까지 폭넓게 사업규모를 늘리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