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계수당 100원 산란계의무자조금이 다음달부터 거출될 전망이다. 산란계자조금공동준비위원회는 지난 7일 대의원회를 열고 노계 수당 100원으로 자조금 거출금액을 확정했다. 대의원회 의장으로는 안병철 대전충남양계조합장을, 부의장으로는 안영기 안일농장 대표를 각각 선출했다. 관리위원회 위원 및 감사위촉(안)은 대의원 중 14명, 감사 2명, 학계 및 유통업계 2명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아직 마무리돼 있지 않은 종계노계로부터의 거출여부는 종계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황으로는 수당 500원 정도로 거출금액이 논의되고 있다. 산란계 자조금이 거출될 경우 농가거출 금액은 1년에 최대 23억원 정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을 포함한다면 약 46억원 규모다. 산란계의무자조금 사업은 이달 중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안을 수립, 관리위원회 사무국 등을 설치하게 된다. 이후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대의원회 개최를 한차례 더 가진 뒤 다음달부터 노계도계장을 통해 거출금이 징수된다. 거출금 징수와 함께 본격적인 소비홍보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 산란계 농가는 “자조금 활용으로 계란의 우수성을 홍보하게 된다면 산란계 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조금 관리위는 모든 양계인들이 동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