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기내식으로 친환경 한우와 토종닭을 식재료로 사용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제주도에서 사육한 한우와 토종닭으로 만든 기내식을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키로 했다. 대한항공의 한우와 토종닭 메뉴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뉴욕, 도쿄, 시드니, 파리, 상하이와 연결되는 5개 노선 일등석 승객들에게 서비스된다. 요리의 주 재료는 제주 한라산 해발 400m 고지에 위치한 제동목장에서 생산한 토종닭과 한우다.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사료와 곡물을 먹여 기른 명품 기내식이라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기내식에 한우가 진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명품식재료인 한우의 수요가 다양하게 확대되는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우는 음식점을 위주로 판매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호텔이나 대형 프랜차이즈, 기내식 등에 한우가 공급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