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200인분 오리고기 시식회·요리왕 선발대회도
가수 김흥국씨·농구스타 우지원씨 홍보대사 위촉
5월 2일 ‘오리데이’를 맞아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오리데이페스티벌이 지난달 30일 서울 신촌 밀리오레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농협중앙회 남성우 대표를 비롯해 오리협회 이창호 회장, 신성범 국회의원, 농식품부 박현출 실장, 축단협 이승호 회장, 한우협회 남호경 회장, 양계협회 이준동 회장, 양봉협회 배경수 회장 등이 축산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행사장 내에는 대한민국 지도로 표현한 오리요리 52선을 비롯해 오리철판요리, 즉석 바비큐 등 5천200인분 오리고기 시식회를 마련 시민들에게 다양한 오리고기 요리를 선보였다.
또 오리브랜드전에는 오리계열업체들이 참가해 오리고기 할인판매에 나섰으며 신세대오리요리왕 선발대회에는 12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김흥국씨와 농구선수 우지원씨를 오리고기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동국대 백상응원단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는 개회사에서 “소비자들이 오리고기를 애용하면 축산농가도 더욱 힘을 얻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할 것”이라며 “앞으로 가정에서 웰빙식품인 오리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창호 오리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리데이 페스티벌을 계기로 웰빙식품의 선두주자인 오리고기 소비촉진에 나서 달라”며 “오늘이 오리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범 국회의원(한나라당, 경남 산청 함양 거창)은 축사에서 “오리 사육규모가 90년 70만 마리에서 지난해 1천100만 마리까지 늘어날 정도로 오리고기가 사랑받고 있다”며 “웰빙 오리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사육시설 현대화로 소비자 신뢰를 더욱 구축하자”며 “정부는 3년간 기능성 오리제품과 다양한 요리를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승호 축단협회장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오리 산업으로 자리 잡기까지 오리협회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말했으며, 강광파 소시모 상임이사는 “소비자에게 오리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많이 즐길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