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안양 검역원 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한일 양계농장 HACCP 실천방안’ 심포지엄<사진>에서 한일 양계농장은 HACCP을 도입했더니 일반 닭이나 계란보다 더 비싸게 받는 등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올해 HACCP 지정을 받은 산골농장의 이상호 대표는 “HACCP을 통해 농장청결 수준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위해요소를 미리 차단해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계란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 NPO법인 와타나베 상무는 “일본에서 HACCP을 도입한 양계농장은 다른 농장보다 계란가격을 4% 이상 더 높게 받고 있다. 특히 대형매장 진출에 많이 용이하다”며 HACCP 선호도가 크다고 발표했다. 그렇지만, 한일 양국 농장들은 HACCP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정부를 비롯 관련 기관 및 농장들이 HACCP를 알리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 조재진 팀장과 일본 NPO법인 카조노 아키라 이사장이 주제발표자로 참석, 각 나라의 HACCP 기준을 소개해 서로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토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