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한우협·영월한우영농조합 공동 유통마진 최소화로 가격경쟁력 높여 강원도 영월에 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한우전문식당이 문을 열었다. 한우협회영월군지부(지부장 이명수)와 영월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고찬규)은 공동으로 지난 2일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238-5에 ‘영월동강 한우타운’을 개장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농가들이 직접 출자해 마련한 이곳은 영월지역에서 생산된 한우를 소비자에게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직접 공급함으로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먹거리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추진됐다. 영월동강 한우타운은 총 4층으로 각 층별 100평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는 2층까지만 사용하고 있다. 정육식당처럼 고기를 구입해 상차림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똑같지만 각 등급별 판매 코너를 따로 마련해 소비자가 고급육이나 일반육을 선택할 수 있다는 부분이 차이가 있다. 등급에 따라 최대 kg당 5000원 이상 가격차가 나는 것도 있다. 이명수 지부장은 “2년전 영월한우의 얼굴을 알려보자는 취지에서 전문매장을 열자고 의기투합해 노력한 결과 오늘 문을 열게 됐다” 며 “영월산 한우만을 취급해 농가들의 판로확보를 도모하고, 소비지 유통의 장점으로 판매가격은 저렴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박선규 영월군수, 장경재 영월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장과 변경현 한우협회강원도지회장 등 한우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해 영월동가 한우타운의 개장을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