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의무자조금이 내달부터 조성돼 자조금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란계의무자조금 대의원회는 내달 1일부터 노계수당 100원을 거출키로 의결했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대전농협유통센터에서 제2차 대의원대회<사진>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승인을 요청했다. 산란계자조금은 올해 7개월여 동안 70%거출을 예상하고, 농가 거출금액 9억6천만원과 정부지원자금 9억6천만원을 포함해 19억2천여만원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자조금 사업계획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비홍보 11억4천만원 (59%), 교육 및 정보제공에 4억8천만원(25%), 조사연구에 1억3천만원(6.8%)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산란계자조금은 대의원회의 사업계획 확정 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날 대의원들은 “농식품부에 승인 후 본격적인 거출에 앞서 농가와 도계장에서 자조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하고 “농가들과 도계장을 대상으로 자조금에 대한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주장했다. 이날 산란계자조금 대의원회 안병철 의장은 “소비자들이 계란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 줄 수 있는 것이 자조금 사업이다”며 “자조금을 통해 계란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주며 계란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상호 산란계자조금 관리위원장은 “생산자가 직접거출 하는 것이 아닌 3자통해 거출된 만큼 대의원들의 몫이 크다”며 “산란계 산업을 살리는데 일조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대의원들은 정부에게 “사료구매자금의 한도가 다른 축종보다 현저히 낮다”고 지적하고 상향조정해줄 것 등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