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용병아리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병아리 품질에 대한 농가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위원장 이홍재)<사진>에서 참석자들은 병아리 품질저하 추세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면서 난계대 질병 근절이 시급하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종계·부화장의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공급량도 감소, 병아리가 5개월 동안 수당 800원대의 고가에 팔리고 있다”고 전제, “반면 품질이 나빠 입식시에만 수천마리의 병아리가 죽어 나가는 사례가 허다하다”며 병아리 품질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준동 양계협회장은 이에대해 “병아리 품질 개선과 난계대 질병을 퇴치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오는 6월~9월경 부화장, 종계장은 물론 백세미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난계대 질병 퇴치대책과 함께 향후 1년~2년내에 병아리 등급제까지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계협회는 정부와 공동으로 전국육계지부장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임을 밝히며 각 지부별로 육계계열화업체에 대한 희망사항이나 문제점 발굴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