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생균제 급여로 생산비 절감, 면역력 강화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장장 임석기)은 대추부산물을 이용한 미생물제재를 한우 송아지에게 시험 급여한 결과 사료효율이 높아지고, 면역력 또한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우시험장은 생후 3개월령 송아지 24마리를 1%, 3%, 5%의 대추생균제를 각각 4개월간 급여한 결과 일일 사료섭취량은 함량 증가에 따라 1.87kg/일, 1.67kg/일, 1.6kg/일로 감소했지만 사료효율은 1%는 0.44, 3%는 0.45, 5%는 0.57씩 각각 높아졌다. 높은 사료 가격으로 인해 사료의 효율과 경제적인 면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는 요즘 사료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추생균제 개발은 농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대추생균제는 이외에도 살모넬라나 대장균 등 병원성 미생물에 대해 97%의 항균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고, 아울러 보통 한우송아지에 나타나기 쉬운 송아지 설사병도 이번 실험개체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아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기대된다. 한우시험장은 친환경 대추생균제 급여를 통해 강건한 한우를 육성하는 동시에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일선 한우농가를 선정해 실증실험을 실시, 현장에 차츰 접목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