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체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무단예약취소, 악의적인 체험객들로 인해 체험목장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표준약관 마련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낙농체험목장운영협의회(회장 황병익, 농도원목장대표)는 지난 24일 화성 진주목장에서 2009년 제 1차 임시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들어 낙농체험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체험목장 여러 군데 동시에 예약신청을 하고 이중 한 곳만을 방문, 나머지 목장들은 무단 취소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사례로 체험 신청 시 체험목장 간에 체험료 및 서비스에 대한 비교를 통해 경쟁을 유도해 목장들 사이에 불신을 유발시키고 있다. 이 같은 사례가 속출하면서 체험목장에 대한 표준 약관 및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체험목장협의회는 무단취소에 대한 표준약관을 제정키로 하고 취소 및 환불 규정을 신설해 이를 준수키로 의결했다. 아울러 여러 목장 동시 예약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원 간 정보공유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체험목장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영업배상보험을 공동 가입해 불의의 사고에 대해 대비키로 했으며 체험물품 및 기념품 등을 공동구매해 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경기도 용인의 청계목장(대표 조성환), 연천 애심목장(대표 최철), 화성 신하늘목장(대표 안병직)에 대한 신규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