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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기자수첩/ 한우등급 모르는 일선 영양사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영양사들을 양성하는 식품영양학과 및 관련학과 교과서에 쇠고기의 영양적 가치를 설명하는 내용은 있어도 한우의 등급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요즘은 유치원에 들어갈 나이만 돼도 영양사가 엄마의 역할을 대신한다. 엄마의 정성으로 만든 도시락은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영양균형을 맞춘 급식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그만큼 급식은 우리의 생활 깊숙이 들어왔고, 급식을 책임지는 사람이 바로 영양사다.
이 같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영양사가 한우의 등급조차 배우지 못한 체 일하고 있다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 봐야할 문제다.
실제 학교급식에 한우를 공급하는 유통업체들은 이 영양사들을 설득하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한 관계자는 “육질등급은 물론 부위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영양사들에게 일일이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다. 한번은 불고기용 물량이 부족해 등심을 조금 넣었더니 왜 이상한 부위를 넣었냐고, 반품하겠다고 말해 곤욕을 치른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한우를 선택하고 안하고는 영양사들에게 달려있다. 하지만 한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영양사들에게 우리 한우고기를 많이 써 달라고 말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책임은 있다.
일선 영양사들에게 한우고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교육과정에 한우의 등급에 대한 내용이 포함 되도록 업계가 노력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한 준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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