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전농가 HACCP 인증 추진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 목포유통센터(장장 전기태)가 지난 91년부터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조합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목포 유통센터는 8천수에서부터 8만수 규모에 이르는 12개 채란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총 생산규모가 30만수를 넘어선다. 대지 1천4백6평, 건물 4백20평(2동) 규모로 외형은 크지 않지만 지난 2008년 연매출 58억3천500만원이라는 괄목할 성적을 기록했다. 집하실적만 5천800만개에 달했다. 여기서 유통되는 전체물량 가운데 대형할인마트에 35%, 계통조합에 10% 정도를 각각 출하하고 있다. 특히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 를 위해 12개 농가 모두 친환경인증 HACCP 시범농가로 육성키 위해 부단히 노력중에 있다. ■계란등급판정 시행과 등급란 시행 목포유통센터는 지난 2월 계란등급판정 시행집하장 지정을 계기로 대형유통점, 프랜차이즈, 급식, 대리점 등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지역소비보다는 홈플러스 경북 문경점과 경남 진주점 등 24개점에 대형유통점에 대한 공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 특히 지난 2월 등급판정 시행 후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전남권 전지역 학교급식을 맡게 됐다. 현재 순천지역 학교에 매달 1만5천여개의 계란을 공급해 왔지만 2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부터는 동부권(순천,광양, 구례, 보성 고흥, 장흥), 서남부권(해남, 진도, 영암, 나주, 함평. 무안. 영광, 장성, 목포) 광주권으로 확대, 사실상 전남권 전체학교에 급식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럴경우 하루 3만~5만개의 계란을 학교급식용으로 공급, 그 물량만 한달에 150만개에 이를 전망이다. 목포유통센터 전기태 장장은 “학교급식뿐만 아니라 광주 삼성 애버랜드, 엘지 아워홈, 풀무원 푸드머스 등 대형 업체에 대한 공급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유통센터 이전 계획 목포유통센터는 이러한 사업확대에 부응, 노후화 된 시설환경개선을 통한 작업효율 향상과 보다 고품질의 계란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아래 이전을 본격 추진중에 있다. 오는 2010년초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이전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센터이전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대형유통시설 확보와 함께 HACCP 인증도 획득한다는 목표아래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전기태 장장은 “농장에서부터 유통까지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HACCP 인증도 받아 보다 위생적인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고품질 계란생산에 전념 소비자를 만족시킬수 있는 계란품질 고급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양계조합은 최소비용 투자로 최대 효과를 거양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 왔다. 특히 조합원 농가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사료자금 지원사업과 함께 계란 우수성 홍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전 장장은 “신계군과 노계군에서 생산되는 계란의 맛과 난각의 강도 등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따라서 고품질 계란을 생산하기 위해선 산란계의 생산일령관리가 필수적이지만 아직까지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따라서 품질이 우수한 계란을 소비자가 직접 먹을 수 있게 하되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품질의 계란은 가공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계란공판장 사업이 시급하다”는 견해를 밝힌 그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해 최고의 품질 좋은 계란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