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리스 악취저감시설’ 암모니아·황화수소 95%이상 제거…유지비 절감 함양군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 준공으로 주목받는 곳이 있다. 바로 공동자원화 시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속성발효 액비제조 시스템을 공급한 세명엔지니어링(대표 구흥희)이다. 세명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3H-새물로’ 속성발효 액비제조시스템은 하루 100톤(고형분 14톤, 액비 86톤)을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3H-새물로’ 시스템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3-H라 함은 하이레이트(High Rate/고효율 무약품 시스템), 하이브리드(Hybrid/구조역학을 활용한 속성발효 및 악취제어 시스템), 하이콘센트레이티드 웨이스트 웨이터(High Concentrated Waste Water/고농도 유기성 폐수처리 시스템)를 말하는 것으로 한 마디로 최첨단 방식의 밀폐형 속성 발효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외부의 기후와 환경에 영향이 적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일 뿐만 아니라 악취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밀폐형 시스템의 구조적인 단점인 침전물 배출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밀폐형이면서도 침전물 배출이 용이하도록 다단 고속 폭기 장치를 이용함으로써 시스템 가동에 따른 일체의 악취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는 것이 세명엔지니어링 관계자의 설명이다. |
세명엔지니어링 박현석 소장은 새물로 시스템의 목표 및 추진 과제에 대하여 “새물로 시스템의 기술 완성도 제고를 위하여 1단계로 효율성으로 약품첨가 없이 토착미생물을 활성화시키는 신기술로 전 처리된 뇨를 속성 발효 및 양질의 액비를 생산하고, 2단계로 대기 중의 산소접촉 산화방식을 도입하여 강제 산화로 산화 시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질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확립하고, 3단계로 친환경으로 폭기조의 침전물 배출이 용이하고 밀폐형 콘 구조를 구성하여 처리과정에서 악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풀어야할 과제였는데 이번에 함양군에 설치한 시스템에 바로 이 같은 단계적인 기술이 접목됐다”고 설명했다. 설치된 다단폭기 장치는 세명엔지니어링사에서 특허를 받은 다단혼합 구조를 갖는 슬림형 고속폭기 장치다. 즉 대기 중에서 유체에 산소를 공급하는 다단폭기 노즐방식으로 유체의 흐름을 이용한 양압과 음압의 원리를 적용한 제품으로 세명엔지니어링 폭기시스템의 주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양압과 음압이 수회에 걸쳐 반복적인 작동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방법으로, 유체의 산소접촉을 극대화하여 수중내 용존 산소 율을 높여 산화력을 극대화 시켜준다. 또한 산소가 접촉한 유체를 폭기조의 구조를 활용한 체류시간의 연장으로 미생물의 활동 증대와 생물학적, 물리적 반응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자원화 액비 제조시스템은 농장에서 고액분리 후 뇨액의 원수를 농장에서 탱크차량에 의해 처리장으로 유입으로 원수 저장하면서 고액분리를 하여 고형분은 퇴비사로 보내지고 액비⇒분리뇨 저장조⇒고농도조⇒1차폭기조⇒2차폭기조⇒3차폭기조⇒4차폭기조⇒5차폭기조⇒6차폭기조(액비저장조)⇒농지환원으로 구성 되어지며 각 폭기조 마다 거품과 침전물 순환으로 바닥 슬러리가 차오름을 방지하고 각 단계별로 가스 및 공기의 배출은 세명엔지니어링 자체 제품인 ‘오도리스 악취저감시설’을 통해 대기 중으로 배출토록 하여 민원으로부터 악취 문제를 해소했다. 새물로 시스템의 공법은 벨트프레스를 사용하는 일반액비제조 공법과 달리 전처리 과정은 진동형 고액분리기를 이용한 후 무약주형 고속데칸타를 사용하고, 폭기조 유입수 요구조건이 SS와BOD 5,000PPM의 조건이 새물로시스템에서는 25,000PPM이다. 폭기 구동 동력은 브로워 사용으로 소음이 커 기계실을 별도로 운영한 것과는 달리 지상형 펌프 활용으로 저소음을 보이고 있다. 산소접촉방식도 수중 공기주입방식이 아닌 다단폭기 노즐에 의한 대기중 산소 접촉방식으로 용존산소량을 최대한 올리게 되어 있다. 세명엔지니어링사의 ‘오도리스 악취저감시설’은 축사내부 고유의 악취와 분변의 악취, 폭기조와 퇴비사의 교반 작업과정에서 발생되는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및 악취물질을 세정식 흡수장치 방식을 사용하여 제거시키는 시설로 암모니아와 황화수소는 95%이상 제거하고 유지비가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액비의 시장에 대하여 세명엔지니어링사의 관계자는 현재 생산되는 액비는 비료공정에 만족하였으나 임상적 효능을 추가 검증하여 토양 건강성을 회복하는 친환경브랜드화로 나가야하며 새물로 3H시스템으로 액비의 한 장을 열겠다며 함양 공동자원화사업에서 액비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