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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전방위 홍보전략 집중…한우 소비시장 다진다

스포츠·기업·지역축제 등과 연계…한우 공익성 부각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여름철 피서객 대상 홍보행사 전개…소비자 신뢰 제고

한우업계가 다양한 홍보를 통해 수입쇠고기가 주춤한 틈을 타 한우의 소비시장을 확고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올해 상반기 프로야구팀과 공동으로 한우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초 야구월드컵으로 불리는 WBC(World Baseball Classic)준우승으로 불붙기 시작한 국내 프로야구열기에 편승해 한우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접근한 것이다.
관계자는 “구단에서도 안전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음식인 한우를 선수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과 농가들을 위한다는 공익적 이미지가 부각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미 롯데자이언츠, 삼성라이온즈, 한화이글스 등의 팀과 행사를 가졌다. 그 외 구단과도 곧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작된 기업과 연계한 소비촉진행사도 최근 하이닉스 청주공장을 시작으로 연이어 추진된다.
도별로 개최하는 한우축제도 연이어 열리고 있다. 이미 충북에서는 지난달 청주에서 민속소싸움대회와 연계한 행사를 개최한 바 있고, 강원도는 휴가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30·31일 양일간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이벤트를 겸한 한우 홍보시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여름철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에게 강원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한우를 적극 홍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파주의 임진강 한우마을이나 영월, 김포의 다하누촌 같은 지역의 한우타운들로 한우경매, 콘서트, 할인판매 등 끊임없는 이벤트로 손님들을 끌어 모으면서 한우소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탤런트 최불암씨가 모델로 나선 한우자조금 TV광고는 유통단계까지 확대 시행되고 있는 쇠고기이력추적제에 대한 홍보내용을 담고 있어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 같은 공격적인 홍보활동은 실제 한우가격 지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서울축산물공판장의 한 중도매인은 “국민들이 수입육에 대한 안전성에 아직 높은 불신을 갖고 있고, 한우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며 “상반기 한우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은 분명 이 같은 홍보활동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음식점원산지표시, 쇠고기이력추적제 등이 정착되면 소비자의 한우선호현상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우의 공격적인 홍보활동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다. 지난해 말 일부 전문가들은 한우와 수입육 시장이 점차 차별화 되면서 시장장악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수입육의 공세가 주춤한 틈을 타 한우의 시장을 확고히 다진다면 향후 어떤 외부의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한우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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