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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매년 혁신제품 출시…고객 만족도 높일 것”

■인터뷰 / 폴커 복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마케팅&세일즈 사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써코플렉스 가격 인상 환율상승 따른 불가피한 조치
농장 투자대비 고수익…제품 교육·기술 지원 노력

써코바이러스 백신 ‘인겔백 써코플렉스’의 대활약에 힙입어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국내 동물약품 시장 리딩기업으로 올라섰다. 2000년대 들어 지난 9년간 연평균 성장률 12%. 다른 동물약품 업체들이 정체돼 있거나 내리막길을 걸을 때 일궈낸 성적이라 더 큰 의미를 가진다.
경쟁사들의 부러운 시선을 뒤로하고 폴커 복(Volker Bok)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마케팅&세일즈 사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며 스스로 각오를 다졌다.
폴커 복 사장은 “베링거는 혁신제품을 소개하는 기업이다. 써코플렉스를 제외하고도 APP(흉막폐렴), AR(위축성비염) 백신을 선보였고,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백신도 한국에 가장 먼저 소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베링거의 모습이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부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매년 혁신적인 제품 한 개씩은 내놓을 것이라며 내년 출시예정인 유행성폐렴 백신인 ‘인겔백 마이코플렉스’ 역시 농가에 높은 수익성을 가져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폴커 복 사장은 양돈장 현장에서 “써코플렉스가 너무 비싸다”라는 불만에 대해서는 “농가 어려움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2월 가격인상은 환율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그는 출시 당시 환율 1,100원(달러)을 기준으로 △개발비용 △생산가격 △농장이익 등을 감안해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환율이 급등했고 그 영향으로 큰 환차손이 발생했지만, 농가입장을 고려해 그간 가격 인상을 미뤄왔다고 설명했다.
“가격이라는 것은 ‘싸다’, ‘비싸다’를 떠나 ‘투자대비 얼마만큼 이익을 얻었느냐’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농장주들에게 ‘백신을 쓰고나서 돈을 벌었냐’고 물었을 때 대다수가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폴커 복 사장은 가격인하는 사실상 어렵다고 하더라도 제품교육, 기술지원 등을 통해 고객만족도 향상에 힘쓸 방침이라고 했다.
효능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고 있는 PRRS 백신을 두고서는 “PRRS 질병은 써코바이러스 질병과 달리 백신 외에 농장환경, 사양관리 등 외부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백신 효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농가들이 써코에 치우치다보니 종종 PRRS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짙다.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가장 먼저 선보이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국의 축산산업과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베링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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