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이 하반기 홍보활동 강화를 위해 예비비를 활용할 방침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23일 제2축산회관 6층 회의실에서 조성환 부위원장(용인축협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체 연계 소비촉진행사(1억) ▲한우농가 위생안전성교육(3천300만원) ▲한우농가대상 홍보 및 계도(8천150만원) 등 3개 분야에 대한 예산 증액과 ▲쇠고기이력제홍보(5억5천만원) ▲한우농가우수경영사례집발간(5천800만원) ▲한우퍼레이드(1억) 등 3개 신규 사업에 예비비 9억2천2백5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괄호 안은 증액규모) 예비비 사용승인에 대해 일부 위원들은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농가들이 어렵게 거출한 자조금을 좀 더 효율성 있게 사용해야 한다는 부분과 기업체 연계 소비촉진에 너무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이 사업들이 자조금의 목적에 부합하는 만큼 무리한 범위가 아니라면 예비비를 투입하는 것이 옳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고질적 미납 도축장에 대한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라 관리위원들은 이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