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수 7천호 붕괴 6천874호…체세포 1등급 비율 증가 낙농가수가 7천호가 붕괴되고 원유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원유 품질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가 최근 발표한 3/4분기 낙농산업동향을 보면 6월말 현재 낙농가수는 6천874호로 전분기 대비 1.9%가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4.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두수 역시 43만9천200두로 전분기 대비 1.9%가 감소했으나 호당 평균 사육규모는 63.9두로 전년 동기 61.7두에 비해 3.6%가 증가해 규모화 추세는 지속되고 있었다. 낙농가수 감소와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2/4분기 중 일평균 원유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5천931톤으로 나타났다. 2/4분기 누적 원유생산량은 106만6천톤으로 전년 동기 110만7천톤에 비해 3.7%가 줄어들었다. 6월 기준 호당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4.3% 증가한 822kg으로 나타났다. 원유생산량은 감소했지만 품질은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6월 기준 평균 유지방은 3.86%로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으나 세균수는 전년 동기보다 ml당 1천개가 증가한 2만2천개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세포 1등급 비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중 체세포 1등급 비율은 61.5%로 전년 동기 대비 3.5p 증가했으며 35만 미만 비율(1·2등급)은 무려 91.1%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체세포 1등급 비율이 60% 이하인 58%로 떨어진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졌던 1등급 비율은 금년 3월까지 60%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으며 4월부터 60%를 넘어섰다. 한편 낙농품 소비액은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한 2만7천592원으로 나타났으나 원유가 인상분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으로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식료품 중 낙농품의 비중은 늘어나 낙농품 소비액은 전체 식료품 소비액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