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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다기능작업기…경제성 크게 높여

대호주식회사, 국내 최초 ‘전방형 집초기’ 출시 눈앞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집초·베일·랩핑까지 ‘하나로’…작업시간 단축·인건비 절감
특수강철 사용 무게 줄여…이동식집게 원터치 설치 탈부착 용이

시대흐름에 맞춘 다기능작업기로 승부한다. 대호주식회사(대표 김중호)는 한국지형에 가장 적합한 조사료 수확장비인 집초기(Rake)를 국내최초로 전방 타입형 개발을 마치고 곧 출시할 예정이다.
가을철 벼 수확을 마치고 소 사료인 볏짚을 작업하는데 필수적인 집초기는 그동안 국내 트랙터를 비롯해 수입 일부는 PTO방식이 트랙터 후면에 위치하고 있어 한대의 트랙터로 집초와 베일, 랩핑 작업하기에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기존트랙터를 개조하여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장비개조에 따른 추가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감수하고 전방 PTO방식으로 개조한다고 해도 기존 후방 장착형 작업기는 끌려가는 견인구조로 설계되어 작업효율성이 떨어지는 한편 고장률도 잦다.
이에 대호는 그동안 심혈을 기울려 기존트랙터를 활용, 집초 및 베일 랩핑 등을 한 번에 작업할 수 있는 ‘다기능 전천후장비’인 집초기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자사제품 ‘이동식집게 원터치 몸체’를 활용, 날개 결합부에 집초기를 결합하여 작업시 진행방향을 좌·우로 조정할 수 있고, 폭을 좁히거나 넓혀 모아지는 볏짚 양을 조절할 수 있게 하였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집초기와 베일러 동시 작업시, 좌 또는 우회전하면서 후방에 장착된 베일러가 안쪽으로 돌게 되므로 전방에 장착된 집초기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이동하게 함으로써, 볏짚이 베일에 원활히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게 이제품의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볏짚을 밟지 않아 경제성을 높였으며 특수강철을 사용 트랙터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무게를 대폭 경량화 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아울러 타사 동종제품에 비해 갈퀴수가 1조 더 늘어난 6조씩 12조로 이루어져 작업능률면에서도 탁월뿐만 아니라 집초기 폭을 최대 5.2m 최소 3m 터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도로 주행시 집초기 폭을 2.3m 이내로 줄일 수 있어, 주행을 용이하게 했으며 특히 이동식집게의 원터치 몸체에 부착하기 때문에 탈부착이 손쉽다.
이를 통해 작업시간 단축은 물론 유류비감소, 인건비등 생산비를 대폭 줄일 수 있어 경제성을 한층 높인 우수한 제품이다.
이 회사 관계자에 의하면 “회사 내부 실무진에서는 개발비와 초기 투자비가 상당히 부담이 되므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김중호대표의 확고한 의지를 꺾지 못했다. “축산농가에 꼭 필요로 하는 작업기이므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독려했다” 는 후문이다. 이러한 김 대표의 의지와 추진력이 밑바탕이 되어 드디어 결실을 맺는 큰 성과를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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