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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안정 소비기반 유지가 ‘관건’

■초점/ 한우 사육두수 증가 어떻게 볼 것인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비계층 다양화…공급이 수요 못 따라가
불안감에 떨기보다 일관된 사육자세 긴요

한우사육두수가 250만두에 육박하고 있다.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농가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과거 한우가격 폭락에 큰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농가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IMF 직전인 1997년 한우사육두수는 280만두를 넘었다. 묻지마 입식으로 한우사육두수는 급증했지만 결과적으로 IMF라는 폭탄을 맞으면서 농가들의 꿈은 산산조각 났다.
현재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장에서는 입식열기가 고조되면서 우량 송아지가격이 300만원을 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인공수정을 위한 정액주문이 폭주해 1등급 정액은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비관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
고기 생산량으로 보면 두당 출하도체중이 90kg 가까이 증가해 이미 1997년도 수준을 넘어섰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한우고기가 아직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유통업자들은 말한다. 한우의 소비가 그만큼 크게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한우고기 생산량이 현재 한우고기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일부 고급식당에만 한정적으로 공급되던 한우고기가 이젠 고급음식점은 물론 일반 한우전문점, 정육점 식당, 전문판매점을 통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촛불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제도적 장치들이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한우소비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은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한 농가는 “높은 생산비로 힘들었던 것을 보상하라는 보너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적정가격을 찾아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지만 너무 비관적인 전망은 오히려 업계에 해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전문가는 “안정적인 소비기반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분명 한우산업이 향후 지속 발전 할 수 있다는 것을 뜻 한다. 분명 가격이 조정되는 시기가 오겠지만 농가들은 그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안정적인 농장경영으로 위기에 대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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