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경 한우협회장은 이번 한우인의 날을 국민과 함께 하는 한우인의 날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당부분의 예산을 소비자 행사에 투입키로 하고 막바지 준비로 분주하다. 행사 첫날은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전북 시민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우시식회와 할인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통시장 차별화로 안정적 소비기반 확보 대중적 이미지 살린 새로운 홍보전략 필요 ‘한우인의 날’ 소비자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남호경 회장은 “협회가 창립된지 10년이 됐다. 그 동안 수많은 위기와 역경을 겪었지만 우리 한우인들은 우직한 뚝심과 저력으로 이를 극복해 왔다” 며 “이젠 한우산업은 국민의 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이번 한우인의 날을 시작으로 국민과 친숙한 한우가 되도록 협회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한우의 대중적 이미지를 생각해야할 시기임을 지적했다. “유통차별화를 통해 한우는 안정적인 소비기반을 확보했다. 아직 생산비에 대한 불안요소가 남아있어 이를 해결하는 동시에 ‘한우는 잘사는 사람만 먹는 것’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친근한 이미지를 갖기 위한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 며 “향후 홍보방향도 굳이 시식회나 소비촉진 행사를 통한 직접 홍보가 아니라 이미지 메이킹을 통한 새로운 접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다른 어느 사항보다 신종플루 방역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하고 이를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우인의 잔치날을 전염병으로 망친다면 행사를 준비한 노력이 모두 헛수고가 될 것이다. 이 때문에 다른 어떤 것보다 방역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한 상태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점검하고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입생우를 저지시켰고, 한우자조금을 출범시켰고, 음식점원산지표시제를 도입시켰고, 쇠고기이력제를 만들어냈다. 그 중심에는 한우협회의 끝없는 노력이 있었음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한우인의 날은 그런 한우인들의 의지를 표출한 장이 됐다. 올해 한우인의 날은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로 그 주제가 잡혔다.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의 모습을 협회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나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