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신규사업 활용 보다 연구과제 수행 국한될 듯” 축산관련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된 가운데 한우자조금의 예산집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우인의 날을 비롯한 지역 행사가 줄줄이 취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강행하려 했으나 신종플루의 전염이 예상외로 강한 상황에서 행사의 개최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 협회 임원진은 이를 전격 취소키로 했다. 그 외 행사도 모두 취소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11월 1일 대한민국 한우먹는 날도 역시 취소됐다. 하반기에 집중돼 있는 행사가 취소되면서 한우자조금 사업에도 제동이 걸렸다. 대규모 소비홍보행사는 물론 농가교육이나 시식회 등 많은 행사가 집중된 시기에 신종플루로 인해 이 사업들이 모두 취소되고 있어 예산 활용방안이 없다는 것. 자조금 관계자는 “한우인의 날이나 대한민국 한우먹는 날 이외에도 지역별 가을축제에 한우시식회나 홍보행사가 예정됐었지만 이들 모두 현재로서는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예산집행이 어려워졌다” 며 “무리하게 예산을 집행하는 것도 문제지만 농가들이 어렵게 모아준 한우자조금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 또한 문제”라며 현재 활용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무리하게 신규 사업을 진행하기 보다는 예산을 축적해 향후 필요한 사업에 충분한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한우가격이 지금처럼 높은 상황에서 소비홍보사업을 추진하기도 어렵고 할 방법도 없다. 예산을 굳이 활용한다면 연구과제 수행 등에 국한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