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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술연구소 증설 ‘R&D 박차’…코미팜 문성철 대표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으로 동약시장 블루오션 창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업체인 코미팜이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을 내걸고, 다국적 기업과 정면승부를 선언했다. 코미팜은 지난 8월 기술연구소를 68평에서 180평으로 증설했다. 이어 최근 분자생명학 2명, 경력수의사 1명을 채용하는 등 연구인력을 대거 보강했다. 농가에 기술을 지원하는 병리지원팀과 혈청전담팀도 꾸렸다.

신시장 개척, 과열경쟁 돌파구…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이 주효
외산만 선호 소비행태 아쉬워…해외서 인정받는 국산 주목을

문성철 코미팜 대표는 다국적 기업이 경쟁상대라고 했다. 그는 “다국적 기업과 비교해 현재는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을 인정한다. 그렇지만, 격차는 크지 않다”며 앞으로 다국적 기업을 따로잡는 것은 물론 국산제품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떨쳐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국내 업체끼리 2억~3억원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품목에는 더 이상 미련이 없다고 전했다. 그 대신 아무도 가지 않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해 이른바 블루오션을 창출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는 기술력으로 무장해야만 했고 이번에 과감하게 연구투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개발역량을 집중하는 제품의 경우, 일부 다국적 기업에 의해서만 선보이고 있거나 전혀 소개되지 않은 차별화된 신제품이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기도 했다.
해외시장은 다국적 기업과 진검승부를 벌이는 또 다른 코미팜의 활동무대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지난해 100만 달러 수출탑을 달성했고, 올해는 200만 달러 수출이 무난히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에는 야심차게 내놓은 써코바이러스 백신이 베트남, 필리핀 등에 등록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300만 달러 수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문 대표는 다만, “국산 닭고기, 돼기고기, 쇠고기!”를 외쳐대는 국내 축산농가들이 국산 동물약품을 멀리하고, 외산 동물약품을 선호하는 소비행태는 아쉽다고 털어놨다.
“한번 써보고 평가받았으면 합니다. 농가들은 기회조차 주지 않을 때가 많아요. 국산하면 무턱대고 싸고, 품질이 낮은 제품이라고 평가절하하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필리핀에 있는 32만 규모의 양돈농장 ‘로비나팜’은 다국적 기업 제품을 다 써보고 경험해 봤다. 그렇지만 그들은 결국 ‘레스백’이라는 코미팜 제품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국산제품에 좀더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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