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제품에 대해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수출 유망품목으로 선정해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 허태웅 과장은 지난 9일 개최된 유가공심포지엄<사진>에서 이 같이 밝혔다. 허 과장은 “국내산 유제품의 경우 가격 경쟁력이 약해 수출실적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최근 한국산 유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고품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출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유제품 수출확대 전략을 중점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과장은 이를 위해 “중국 낙농현황 및 유제품 소비시장, 검역, 관련제도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기존의 수출국가에 대해서는 수출선을 확대하고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농촌경제연구원 전상곤 박사가 ‘FTA체결에 따른 국내 유제품 수출입 변화 전망’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운재호 사무관의 ‘우리나라 유가공품의 기준 규격 및 국제 동향’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또 일본 농축산업진흥기구 노무라 토시노 부장이 ‘일본의 유제품 시장 현황 및 수출입 전략’에 대해 서울우유 오상목 유통사업본부장이 ‘국내 유업체의 해외 진출 사례 및 수출 현황’에 대해 노르웨이 Tine BA의 Espen Thonassen씨가 ‘유럽의 기능성 유제품 연구 개발 동향’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