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정책이슈 발굴…농업·농촌 재도약 기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오세익 원장은 지난 20일 연구원에서 전문지 기자들과 취임 1주년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오세익 원장은 취임 당시 비전으로 제시한 ‘도농소통과 상생협력, 세계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연구원’으로 만들기 위한 활동사항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특히 오 원장은 연구원의 연구 수행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주력해 왔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지난 1년간 연구원 운영의 역점 사항은 - 연구원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려면 전 직원이 공동의 목표의식을 갖고 하나로 똘똘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부서별, 직급별, 연령별, 동호회 등 다양한 내부 소통기회를 만들어 신뢰와 화합분위기를 조성하고, 전결권을 대폭 이양하여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했다. 뿐만 아니라 정책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선제적·미래지향적인 연구를 확대하고, 농업선진화 방안을 찾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 FTA 등 개방 시대에 농업·농촌의 문제와 농경연의 역할은 - 농업·농촌에는 다원적기능이 있어 일반 제조업, 도시부문과 달리 시장원리로만 풀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 농업도 이제는 세계화 시대에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가급적 시장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농산물의 품질과 서비스를 개선해서 가격차별화를 유도하고 나아가 거대시장인 중국, 인도, 일본 등으로 수출하는 공세적 전략으로 사고방식과 실제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농경연에서도 농업·농촌의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 ▲ 향후 연구원의 운영 방안은 - 앞으로 미래 전략 연구와 해외농업개발과 협력, 식품·소비자 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연구원의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위상을 제고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특히 내외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스템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다. 연구원의 기능 강화를 위해 연구 인력을 정예화, 전문화하고, 이를 위해 교육훈련을 개선하고 연수기회를 더욱 확대할 생각이다. 또한 선제적으로 정책 이슈를 발굴하고 농업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 저탄소 녹색성장 등 현장·현안의 정책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우리 농업·농촌의 재도약에 기여하는 연구원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