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차단·육질 개선도…‘흑마늘포크’ 브랜드 유통 추진 경북 상주시 소재한 대성농장(대표 이범주)은 3대째 가업을 이어올 정도로 양돈업을 천직으로 알고 있는 전업 양축농가로 총 2500두 규모의 친환경 무항생제 돈육만을 생산한다. 특히 대성농장의 사양관리 중 이색적인 것은 최근 건강 기능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발효 흑마늘을 주원료로 만든 친환경 생균제 ‘갈릭B1’을 사료에 혼합 급여시키는 것이 특색이다. 발효시킨 흑마늘에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며 항균력, 항산화력을 지닌 면역항체를 형성한다. 또한 발효 흑마늘은 농업 진흥청 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특허균주로 강원대 동물생명과학 권일경 교수의 기술지도로 피앤피에드텍(대표 이인혁)이 개발한 마늘발효 생균제이다. 발효된 흑마늘은 2차례 발효과정을 거쳐 미생물 효과뿐만 아니라 면역생리활성 물질을 생산. 가축에게 다양한 생리적 효과와 함께 면역력을 높여준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결합, 알릴티아민으로 변하여 지속적인 비타민 B1 공급원이 되고 있다”며, 특히 “생마늘에는 없는 알릴시스테인, 알킬시스테인, 알릴머캐토시스텐인, 메칠 시스테인 등이 발효마늘에서만 추출이 가능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 마늘은 열처리 등에 의해 알리신 성분이 빠르게 분해된다. 특히 마늘을 대두와 함께 발효하면 알리신이 결합된 수용성 아미노산으로 전환 생리활성을 나타내며 효소 활성이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환경개선효과는 물론 가축 생산성 증가, 항생제 대체효과와 육질개선 효과가 뚜렷하며, 대장균군, 살모넬라 억제로 소화기성 질병예방도 전 축종에 걸쳐 입증되었다고 강조했다. 대성농장 이범주 대표는 최근 “FTA 타결에 따른 수입시장 개방화가 점차 가속되면서 농가의 경쟁력확보에 따른 생산성 향상은 장기적으로 바라볼 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농장은 친환경 무항생제 사육을 지향하는 동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발효 흑마늘 생균제를 급여시켜 차별화 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안전하고 위생적인 친환경축산물 생산의 밑거름으로 HACCP인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기능성 돈육생산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성농장에서 생산 출하되는 무항생제 돼지는 주)정성식품(대표 이승훈)이 ‘무항생제 발효 흑마늘포크’란 브랜드로 전국 시중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