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장비 개발 시급 지적도 총체보리 재배사업 확대는 사료가격안정과 경종 농가의 소득보전, 겨울철 농촌 경관조성, 수입조사료 대체효과에 따른 외화절감 등 이점이 많다. 특히 사료적인 우수한 가치와 생산비절감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꾀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최근 총체보리 재배와 이에 따른 사용농가가 늘어나면서 사료품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곤포 사일리지 내에 흙이 유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 또한 일정치 않은 수분 문제도 논란의 소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다보니 이물질로 사료가 부패하는 등 사료품질이 떨어지거나, 아예 폐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피해는 고스란히 양축농가의 몫이라고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TMR사료 업체들의 경우도 총체보리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지만 이런 문제점 때문에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근본적 해결 없이는 총체보리 사업 확대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생산업체 관계자는 “이러한 경우 수확장비의 활용에 따른 작업상의 문제”라고 전제한 뒤 “다만 작업상 총체보리는 논에서 재배하다보니 배수를 위한 물꼬 때문에 묶는 과정에서 트랙터 바퀴에 묻은 흙이 유입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작업기를 이용. 무리하게 작업환경에 맞추다보니 이런 사례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지형과 작업환경에 걸맞은 총체보리 전용장비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기자재 업체들도 외국제품만 선호 판매할 것이 아니라 국내 수요자 입장을 고려한 작업기 개발과 이에 대한 아낌없는 정부지원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