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로 소독 어려움…행사 자제 확산방지 최선 경기 포천 창수면에 위치한 낙농목장에서 8년만에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낙농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한 농장은 포천군 창수면에 위치해 있으며 185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2.5톤 가량을 납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발생지역이 낙농 밀집 지역이어서 10km 이내 위험지역에는 포천은 물론 동두천, 연천 일부 지역까지 포함되고 20km 이내 관리지역에는 의정부, 철원, 양주까지 확대돼 인근 낙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집유차는 물론 사료운송차량, 분뇨차량 등이 이동이 빈번해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차량들의 농장 출입시 철저한 소독이 요구되지만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강추위로 인해 소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0년과 2003년도 발생했을 당시를 살펴보면 2000년도의 경우 주로 소에서 발생했으며 2003년도의 경우 돼지에서 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젖소에서 부터 발생해 낙농업계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1월이나 2월 중 계획돼 있던 낙농관련 행사를 무기한 연기시키는 등 가능한 낙농가들의 모임을 자제시키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낙농육우협회는 7일 구제역 발생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은 직후 전국의 전 낙농가들에게 발생사실과 함께 차단방역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낙농진흥회는 13일부터 예정돼 있던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을 위한 전국 순회 설명회를 무기한 연기시켰으며 낙농체험도 잠정 중단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