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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경제적 폐사축 처리

메덱스피아, 공해없는 ‘진공열분해 처리시스템’ 개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 ‘진공열분해 처리시스템’<위 사진>의 모습과 이 시스템을 이용해 처리된 폐사축.
발생가스 열원 사용…소각처리 대비 20% 비용 절감

식품 중 잔류항생물질검사 장비 생산업체로 널리 알려진 (주)메덱스 계열사 메덱스피아(대표 김경동)가 지난 4년간 땀과 노력의 결과물로 최근 ‘진공열분해 처리시스템"<사진>을 내놓았다.
그동안 가축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살처분(매몰, 소각)을 해 왔다. 그러나 살처분시 가축사체의 부패에 따른 침출수와 악취로 인해 토양, 지하수, 주변 환경오염 등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 뿐만 아니라 가축사체를 소각시 다이옥신과 같은 공해물질 발생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렇다보니 가축 매몰과 소각시 발생되는 환경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첨예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메덱스피아에 따르면 진공열분해 처리시스템은 처리물(폐기물)에 산소공급을 차단, 진공 상태에서 초 열전도로 열분해 처리한다. 이에 따라 불완전연소 현상으로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 등의 공해물질(다이옥신)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획기적인 장비라고 소개했다.
또한 유기성 화학물질은 기체(가스)로 변하고 무기질은 탄소로 남는다. 아울러 폐기물 분해과정에서 발생되는 가스는 가스버너를 이용해 열원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이 우수하다. 따라서 기존 직화(Stoker) 소각 처리비용 대비 약 20% 정도의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공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별도 소각장이 필요 없고 좁은 실내 공간에도 설치 가능하다. 또한 살처분시 효율성이 매우 중요한 만큼 완전자동화로 처리시간 단축과 인력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환경문제 및 매립에 따른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동 대표는 “지금은 개별 농가형(1톤, 5톤) 규모로 개발하는데 성공했지만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에 따른 살처분시 차량탑재용 대용량(10톤이상) 장비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에 걸맞은 진공열분해 처리시스템을 올해 안으로 개발을 모두 마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장비가 상용화되면 그동안 지적되어 온 환경보존과 경제성, 산업적인 측면 등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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