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농기자재를 총망라한 ‘2010 상주농업기계박람회’<사진>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상주시 주최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주관하고,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한국농업기계학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에서 후원으로 치러졌다. 전시면적은 총 11,510㎡(전시장 10,250㎡, 휴식공간 1,260㎡)로 124개 업체 총 263부스(제1전시관~제4전시관)에서 제품들이 전시됐다. 분야별 참가업체는 △수도작·전작 기자재(24개사) △축산기자재(20개사) △농산물 가공·포장(24개사) △시설·화훼 기자재(20개사) △밭작물용 기계(53개사) △소형 및 기타기계(12개사)가 자사의 제품들을 출품하고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상주농업기계박람회’는 지난 2008년 영남권에서는 전국농업기계전시회가 처음 열린 이후 자리를 잡았으며 당시 5만 명의 참관객 유치목표를 훌쩍 넘길 정도로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아 관람시간을 1시간 연장키도 했었다. 하지만 이번 박람회는 전시된 제품들이 일부 시장에 편중돼 향후 개선과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출품된 축산장비를 살펴보면 조사료 장비와 발효기, TMR 배합기, 휀, 급수기 등 일부 한우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편중돼 양돈, 양계 등 다른 축종농가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한 점은 ‘옥에 티’로 지적됐다. 농기계협동조합 한상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상주농업기계박람회를 통해 경북지역 농업인들을 비롯해 인접지역인 충청도, 경남, 강원도 지역 농업인들에게까지 농기자재 구입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알찬 정보 전달의 장이 되었다”고 이번 박람회의 의미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