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몽골에 축산물 위생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술전수 등 농축산업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 4일 이틀동안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몽골 농업협력위원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2003년 10월 27일 서울에서 우리 농림부와 몽골 식품농업부간 농업분야 협력약정(MOU)을 체결했고, 지금까지 세 차례의 농업협력위원회를 가졌다. 이번 제4차 회의에서 우리측은 김종진 국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한식연, 농협, 유통공사, 국제교류협력단에서 추천한 총 10명의 대표가 참석해 동몽골 개발프로젝트, 가축질병진단센터, 농협간 협력, 시설채소 재배기술 전수 등 그동안의 농업협력활동을 평가했다. 특히 축산물 위생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술전수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몽골측에서는 Batbold 농식품경공업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총 5명이 참석했다. 현재 양국간 농축산물 교역은 미미한 상황이나 농식품부는 몽골의 가축 및 토지 등 농업자원을 바탕으로 기술 교류와 지원을 통해 우리 국내기업의 진출을 뒷받침하는 한편 농업 외교를 통해 양국 우호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가 지난해에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을 계기로 농업의 해외진출을 도모하는 동시에 국격 제고 및 국제사회 기여 차원에서 우리의 선진농업기술을 개도국과 공유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제무대에서의 기반강화를 위해 양자간 농업협력약정 체결 및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