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고사리 등 농축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대한 일제단속이 실시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하영효, 이하 농관원)은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선물, 제수용품 등 농축산물의 원산지 둔갑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30일부터 오는 9월 21일까지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특사경 1천100명, 단속보조원 118명, 명예감시원 2만2천여명이 하게 된다. 특히 이번 단속은 2단계로 나눠 실시하게 되는데 1단계(8월 30일∼9월 8일)는 유통업체단속의 사전단계로서 단속정보 수집과 아울러 개전된 원산지표시제도 및 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2단계(9월 9일∼9월 21일)는 수입농산물 유통량이 많은 중·소도시 이상의 중대형마트, 백화점, 도·소매업소, 전통시장, 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육류, 과일류 등 제수용품과 선물세트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산물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 민간 감시기능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농산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 어디서나 1588-8112번 또는 인터넷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