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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맞춘 친환경 제품 두각

■2010 기자재 산업 결산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2010년 기자재 산업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5%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5% 감소했다. 올해 성장요인은 FTA를 대비하기 위한 축사의 현대화 지원책 등으로 풀이된다.

관납 상반기 반짝수요·원자재가 상승에 고전
현장 조사료장비 구입 지원금 변칙전환 논란도
축분뇨 자원·에너지화 기술개발 시설투자 활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정부의 관납 조기집행에 따라 상반기에 수요가 집중됐다. 반면에 하반기에는 매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자재업체들은 특히 업체간의 과당경쟁과 출혈경쟁, 그리고 원자재 철강재의 상승에 의한 마진폭 감소 때문에 고전했다.
2011년부터 무항생제로 전환되면서 미생물 발효기와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에 대한 업체들의 의지가 높았다. 또한 축산분뇨의 해양투기 금지 대안으로 내년부터 250억원 규모지만 농가 개별 분뇨처리 장비 지원을 놓고 다양한 농가형 개발이 활발했다.
아울러 저탄소 녹생성장에 따른 대체에너지 분야도 눈여겨 볼 만큼 새로운 시장이 형성됐다.
하지만, 조사료 자급화를 위한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이 실제로 업체들의 농간으로 장비지원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연초에는 조사료 장비지원 금액으로 트랙터를 구입할 수 있다는 맹점을 파악하고 농가대상으로 금년까지만 트랙터 지원이 된다고 거짓 가공된 정보를 제공해 고가의 트랙터만 구입하게 했다.
최근에는 내년까지만 트랙터 구입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지원된다는 악의에 찬 정보를 가공해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2011년부터 베일러 등 조사료 장비를 우선 구매토록하고 구매한 농가대상으로 트랙터를 구입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금년도에는 조사료 장비 구입이 고가 수입 트랙터 시장으로 변칙 전환돼 조사료 장비구입은 정작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내년부터 농장의 사육두수 쿼터와 등록제한다는 소문으로 축사시공과 더불어 내부자재 증가로 조사료의 부진을 커버하고 매출이 늘면서 기자재업계의 위안이 됐다.
특히 저탄소와 녹색성장과 더불어 무항생제로 전환하기 위한 친환경 축산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가스 생산을 위한 시범사업이 3곳 선정되고 공동가축분뇨 처리 외 농가별 주변 민원을 해소키 위한 악취저감장치, 분뇨의 자원화를 위한 액비살포 및 발효숙성장치, 축사내 온도제어를 위한 냉난방시스템과 히트펌프, 축사 질병 유입 예방을 위한 공기 살멸기, 음수정화 장치, 사료빈 방열 차단장치, 미생물을 급여 증강을 위한 미생물발효기, 액상발효기 등 친환경제품이 기자재 산업을 리드해 나가는 한해였다.
축종별로는 한우와 양돈 관련 산업에 이어 양계시설의 교체가 눈에 띄었다.
축산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시설투자에 관심이 고조되며 친환경과 환경 제어장치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정부의 시설 현대화 자금이 시작되면서 양축농가들에게 축사의 단열과 무창축사 개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열관리와 더불어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강구되고 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와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바이오타운 조성, 에너지 자립 생태마을을 접목할 수 있는 산업 변천을 가져온 한해였다. 이미 일부지역에서는 축분을 수거 처리한 액비를 인근 농가에 ‘바이오 액비’로 판매를 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가정 화훼용 ‘바이오 액비’로 소포장 공급을 하고 있어 가축분뇨가 에너지원과 새로운 차원의 유기자원으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축산 현장에서는 가축 생산성에 크게 영향을 주는 음수용 제품이 관심을 끌기 시작했으며 HACCP에서 물의 검사는 필수적으로 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물 정수 연화장치가 공급되고 있다.
자석을 이용한 자화수와 이온 활성화를 이용한 활성수제조기, 염화나트륨을 이용한 이온수기, 은 나노정수기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이 개발돼 지하수에 의존하던 축산 현장에 급속한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육질개선과 면역력 증대 등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지면서 가축에게 신선도 높은 기능성 물을 공급하는 원년이었다.
한편 유기축산과 무항생제 축산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유기축산에 적합한 기자재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동물 복지를 위한 다양한 방법과 기자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자재 수출이 동남아를 탈피하여 유럽에 수출하기 위한 상담을 하고 있어 국내기자재 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전환하는 한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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