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종별 전문화로 변화 대응…글로벌 경쟁력 제고 한국형 컨설팅 통해 무항생제 사료 생산성 보완 지금 축산·사료업계는 구제역·HPAI와 사투중이다. 이 질병으로 인해 애꿎은 가축들이 땅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할 뿐이다. 이런 간절한 마음으로 지난 19일 우성사료 표광수 상무(총괄영업본부장)를 만났다. 그는 올 초 부임하여 구제역으로 인해 밤잠을 못 이루고 있었다. 자나 깨나 오로지 축산업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전쟁이 일어나도 사료는 공급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우성사료에서 잔뼈가 굵은 ‘우성맨’인 그는 영업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동안 사료회사에 몸담아 왔지만 요즘처럼 좌불안석인 경우가 없었단다. 그러나 이럴때 일수록 최우선 가치를 ‘고객’에 두고 상생과 소통의 지혜를 발휘할 때라고 강조하는 표 상무. 지금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도록 축산인 모두가 합심해 나가자고 의지를 북돋아 주는 그에게서 희망을 읽게 된다. 표 상무의 영업 핵심가치는 고객 최우선, 열정, 목표달성이란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무엇보다 구제역과 AI에 대한 말을 꺼내지 않을 수 없다. 우성사료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비상 방역단을 가동하고 있다. 그물망식 방역으로 안전한 사료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료차량이 구제역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 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각의 우려와는 다르게 실제로 사료회사의 차단방역은 매우 철저하다. 구제역 장기화와 백신 접종 확대로 개인방역이 느슨해 질 것을 우려하여 방역복, 비닐장화, 생석회, 개인휴대용 소독약 등을 지원하는 등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선방역 후판매로 영업전략을 전환했다. 구제역 발생 현황을 SMS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서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구제역에 대한 방역의식을 더욱 고취시켜 나가되,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인 축산인의 동반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우리 회사는 그동안 해 온대로 축종별 전문성을 살려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 특히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과 예상되는 축산업허가제 등 축산업 선진화 방안에 맞춰 영업조직의 컨설팅 능력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해 나갈 것이다. 우성은 업계 최초로 4년전부터 축종별 전문화를 시작해 이미 자리를 잡았으며 이젠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심화된 축종별 전문교육을 비롯해 마케팅 교육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또 우수사원을 선발해 유럽과 일본 등 해외연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은 영농조합법인 등 단체 위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왔다면 앞으로는 개인농장 위주로 영업 방식을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대내외적인 축산환경에도 대응해 나가야 될 텐데.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물 생산비 증가가 불가피해 축산농가와 사료회사 모두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낭비요소를 제거해 생산비를 절감해야 한다. 특히 고객에게는 최적의 효율을 갖춘 제품을 공급해 수익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
일시적으로 축산물 시세는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자칫 소비자의 외면으로 수입육에 국내산 축산물의 자리를 내 줄수도 있다. 축산인 모두가 식량안보 차원의 우리 축산물 지키기에 나서야 한다. 특히 실의에 빠져 있는 축산인들의 재기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다. 우성은 이런 축산인들을 위해 ‘비전 프로젝트’를 개발 희망을 불어넣어줄 계획이다. 이럴 때 일수록 축산인 모두가 합심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도록 하는데 우성사료가 일조하겠다. -이외에 계획이 있다면. 오는 7월부터 배합사료에 모든 항생제를 첨가하지 못하는 정책이 시행되는데 따른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모든 무항생제 제품의 라인업이 갖춰졌다. 무항생제 사료를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농장의 생산성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수익성이 줄어들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무항생제 인증 농장은 1%대로 경험과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럴 때 우성이 해야 할 일이 바로 통합 컨설팅이다. 양돈과 낙농은 네덜란드와, 비육우 고급육은 일본과 기술제휴를 맺고 있어 선행 경험과 기술을 한국형 축산에 맞게 적용하고 있다. 안전축산물 생산은 FTA에 따른 경쟁력 확보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필수 요소이며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서는 선행돼야 할 조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