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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농협 한우농가 ‘삼중고’ 소비확대로 푼다

‘한우불고기 페스티벌’ 전개…바로마켓·계통매장서 한달간 파격할인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선축협과 암소 13만두 도태·1천두 반값 기증운동도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가 가격안정과 소비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 한우농가들이 겪고 있는 삼중고를 해결한다.
남성우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지난 9일 농림수산식품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우가격 폭락에 따른 한우산업 안정화 방안과 소비촉진을 위해 ‘농협 한우 불고기 페스티벌’을 펼쳐 대대적인 한우고기 소비 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 대표는 특히 일선축협과 함께 힘을 모아 적정 사육두수 유지를 위해 저능력우 등 비경제적인 한우 암소 위주로 내년 3월까지 13만두를 감축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농협이 추진하는 불고기 페스티벌은 수도권과 과천 바로마켓, 전국의 농협계통매장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서울과 수도권의 농협유통매장 28개소에서는 6월11일부터 7월10일까지 30일 동안 한우 앞다리, 설도 등 불고기 부위를 돼지 삼겹살 가격에도 못 미치는 1kg당 1만6천900원에 판매한다.
한우 불고기 소비자 가격은 6월7일 기준으로 2만9천388원(1kg당)이다. 이번 불고기 페스티벌에서는 정상가격 대비 40%를 할인해 판매하는 것이다. 돼지 삼겹살은 같은 날 2만4천388원(1kg당)이었다.
농협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1인 2kg씩 제한하고 가격은 산지와 연동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불고기 페스티벌로 판매되는 한우는 매장 당 하루 12마리분(1천80kg)으로 30일 동안 총 900톤(불고기용 1만마리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과천 바로마켓에서 일선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10대의 축산물 이동차량에서도 6월15일부터 7월14일까지 수요일과 목요일 같은 가격에 불고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농협계통매장 1천300개소에서 진행되는 전국단위 ‘한우 불고기 페스티벌’도 추진된다.
이와 별도로 농협축산경제는 축협 조합장들과 협의해 전국 118개 지역축협이 참여하는 ‘한우암소 1천마리 반값 기증운동’도 전개한다. 조합장과 임원, 대농가 중심으로 지역축협 별로 최소 10마리 이상씩 4산차 이내 한우암소 반값 출하 접수를 6월30일까지 받아 8월말까지 조합 판매장을 통해 할인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적인 소 사육마리수 감축도 추진된다.
농협축산경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10개월 동안 전국의 5만8천153농가를 대상으로 13만4천191마리의 저능력우와 노산우를 유전능력이 떨어지는 한우 암소를 우선 도태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역축협 별로 도태 대상축을 통보하고 추진목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농협축산경제는 특히 무임승차 방지를 위해 전국적인 자율도태 참여 캠페인을 실시하고 참여농가에게는 각종 자금지원 등에서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방침이다.
남성우 대표는 “어려움에 처한 한우 농가를 보호하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고기를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기획했다”며 “특히 전국의 축협과 힘을 모아 저능력 암소 자율도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한우산업 안정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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