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고급육 선도 역량 바탕 농가 대외경쟁력 제고 최근 민간주도의 한우연구소가 설립돼 한우업계로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천하제일사료가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한우연구소를 설립한 것이다. 한우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것은 민간주도로 운영함으로써 현장감 있는 연구를 통해 연구 결과가 제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에 사육농가도 직접 구성원으로 참여시켜 연구결과의 적용 및 검증이 적시에 이뤄지는 효율 높은 연구를 통해 한우가 세계속의 한우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초대 소장으로 취임한 김덕영 박사를 만나봤다. 김 소장은 “국내 최초로 사료회사 차원의 한우연구소를 운영하게 된 것은 천하제일사료가 그동안 한우 고급육을 선도해 온 자부심을 갖고 이를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대한민국 한우를 세계 최고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어 “민간 업체가 10년 이상의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이런 공적인 사업을 하게 된 것은 우리 한우를 지키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란 것”을 굳히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김 소장은 “연구소에 분야별 전문가 뿐만 아니라 양축농가까지 영입하여 신기술에 대한 자문과 함께 빠른 현장 활용으로 비육우 부문의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함”도 덧붙인다. 내년 천하제일사료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산업과 한우산업을 위해 뭐가 할 일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끝에 한우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는 박 소장은 앞으로 연구소에서는 보다 더 폭넓고 깊이 있는 R&D를 통해 한우산업과 사료산업의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한다. 새로운 차원의 연구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실사구시형 연구가 될 것이란다. 그런 의미에서 15농가를 선정하여 개발된 기술을 이 농가를 통해 모니터링도 하는 등의 상호협력적인 관계도 되지만 감시기능도 갖게 함으로써 보다 더 역량 있는 연구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한우연구소의 모든 기능과 역할은 오로지 대한민국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것인 만큼 밀알이 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김 소장. 그는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R&D 투자를 아끼지 않는 회사에 감사한다면서 소장으로 일 하는 동안 회사와 한우산업, 더 나아가 축산업 발전에 조그마한 보탬이 된다면 그 이상 보람이 없겠다며 최선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