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한국 낙농기술을 심는다.농림수산식품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2009년부터 올해까지 2억1천6백만원을 들여 몽골 울란바트르 및 할흐골 지역의 낙농발전을 위한 기술 및 경영 컨설팅을 지원<사진>하고 있다. 물이 귀한 몽골에서는 우유가 식수대용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제품에 사용되고 있어 그 수요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매우 낮아 품종 개량과 사료 급여 체계 등 낙농기술 개선이 절실한 처지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국내산 우수 젖소 정액 및 기자재를 지원하여 인공수정을 시술하고, 대학 관계자와 주민들에게도 관련 기술을 전수할 뿐만 아니라 번식, 육종, 사료, 경영관리 등 낙농과 관련한 종합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 1차년도인 2009년도에 인공수정을 한 48마리의 젖소가 82%의 높은 임신율을 나타내면서 송아지를 생산한 것을 본 지역 농민들이 이 사업에 참여를 적극적으로 희망하여 2차년도에는 66마리의 젖소에 인공수정이 시술됐다. 몽골의 울란바트르 인근 지역에서 소규모 낙농업을 경영하고 있는 바타르(43세)씨는 이 사업에 참여한 이후 개량된 젖소에서 짠 우유를 시장에 팔아 돈도 벌고, 영양이 풍부한 우유를 아이들에게도 마음껏 먹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실습교육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주원철 국제개발협력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몽골 축산업 생산성이 증대되어 몽골 주민들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향후 국내 유가공 관련 민간기업 진출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