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는 구랍 23일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축산분야 FTA 대응방안 협의회<사진>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청, 경기도북부청 관계 공무원들과 포천, 가평, 동두천, 의정부, 남양주, 구리, 양주지역 축산농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경기도 서상교 축산과장의 FTA 대책과 축산농가 지원사업 설명에 이어 축산농가들의 질의·답변으로 진행됐다.
축산농가들은 이날 축사시설현대화사업과 축산분뇨처리시설지원사업 등 주요 축산사업의 확대 지원과 사료 자급률 제고를 위한 조사료 생산기반 지원사업의 확대 지원을 요구했다. 또 FMD 등 주요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가축 전염병 예방 백신의 무상지원 등을 건의했다.
경기도 김정한 농정국장은 “주요 축산사업의 예산을 확대·지원하고 예방백신의 무상지원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하겠다. 축산농가에는 수입개방에 불안해하지 말고 생업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북부청 이종갑 축수산산림과장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육류소비 패턴이 수입기간이 25일 정도 걸리는 수입산 냉동육보다 유통기간이 3일에서 5일 정도 걸리는 신선한 국내산 냉장육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안전하고 신선한 육류를 생산한다면 수입개방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축산농가에게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육류생산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