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위기 경보도 주의 → 관심…방역대책 상황실 평일 운영
국경검역·재발 위험성 높은 지역 등은 방역강화 유지
이달부터 고병원성 AI 방역체계가 특별방역에서 평시방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위기 경보도 주의단계에서 관심단계로 하향조정 된다.
그러나 국경검역이라든가 모니터링 검사, 재발위험이 높은 36개 시군의 집중관리지역에 대해서는 그대로 방역강화가 유지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운영해 온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5월 31일로 종료됨에 따라 6월 1일부터 평기 방역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위기경보도 현행 ‘주의’단계를 ‘관심’단계로 하향 발령하고, 지자체 및 관련기관별 ‘AI 방역대책상황실’을 평일에 한해 운영하되, 상시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다만, 해외여행객 등 국경검역, 야생조류 등 모니터링 검사, 재발위험이 높은 집중관리지역(36개 시군)에 방역 강화 및 중앙기동점검반 운영 등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AI 특별대책기간 중 추진된 방역대책을 평가, 미흡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발굴, 평시 방역대책 기간중에 추진키로 했다.
평시 방역대책에 따르면 6월부터 9월까지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하되, 해외여행객 등 국경검역, 야생조류 모니터링 검사, 재발위험이 높은 집중관리지역 방역은 지속하고,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검역검사본부 주관하에 중앙기동점검반을 4개반으로 편성, 가금류 사육농가, 도축장, 분뇨처리장 등에 대한 방역실태를 점검, 위반사항을 적발하여 과태료 처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가금류 사육농가별 소독장비, 발판소독조, 출입통제판, 야생조류 차단막 등 방역장비 설치를 확대한다. 우선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설치의무 대상인 300㎡이상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장비 및 발판소독조 100% 설치를 추진한다.
오는 10월 이전에 철새도래지 탐방로 입구에 발판소독조 및 철새접촉 금지 안내판 등의 설치를 완료하고, 환경부와 야생철새 검사를 위한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생산자단체, 농협, 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가금류 사육농가 등에 대해 농가 방역 수칙 등을 집중 교육한다. AI 발생시 지자체, 방역기관 등의 초동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오는 9월 중 도상 및 현장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이런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함과 아울러 AI 발생국가 여행시 축산농장 방문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