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 농협 안성팜랜드서 전국 최우수축 가려
16년 만에 부활하는 전국한우경진대회를 앞두고 도 단위 예선전 일정이 확정됐다.
전국한우경진대회는 1996년 제16회 대회 이후 1998년 IMF 사태, 2000년 FMD 발생 등으로 중단됐다. 오는 10월30일과 31일 농협안성팜랜드의 실내행사장인 아그리움에서 열리는 제17회 경진대회는 16년 만에 부활한 전국단위 한우 생축품평회이다.
전국대회를 앞두고 도별 예선전 일정도 속속 확정되고 있다.
도별 예선전은 경북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다. 경북한우경진대회는 오는 9월14일 구미칠곡축협 선산가축시장에서 경북도 주최, 경북농협과 한우협회 경북도지회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경북대회 출품두수는 시군별로 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 3두씩 총 66두이다. 이 중 부문별 3두씩 총 9두를 선발하고 우수시군 2곳도 시상한다. 경북농협은 경진대회와 함께 축산인 한마음다짐대회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한다. 또 축산종합전시관을 운영해 55부스에서 동물약품과 축산자재 전시도 진행한다.
그 다음 도별 대회를 치르는 곳은 충북과 전남이다.
9월18일 충북한우경진대회가 충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충북도 주최, 충북농협 주관으로 개최된다.
충북대회에는 암송아지 12두, 미경산우 12두, 경산우 12두 등 개체부문 36두가 출품될 예정이며, 농장별(12호)로도 암송아지와 미경산우, 경산우 12두씩 36두가 출품된다. 이 중 개체부문에서 암송아지와 미경산우, 경산우 3두씩 9두, 농장(2호)에서 각각 2두씩 6두 등 총 15두를 입상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전남한우경진대회는 같은 날 나주 영산포 소재 나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전남농협 주관으로 열릴 계획이다. 전남대회 출품두수는 126두이다.
9월20일(예정)에는 전북농협 주관으로 임실군 사선대에서 전북경진대회가 열린다. 전북대회는 64농가에서 4개 부문에 114두를 출품한다. 이중 11농가를 선발해 우수축 시상을 할 계획이다.
강원한우경진대회는 9월21일과 22일 평창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8회 강원축산한마당잔치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평창군 야구장 부지에서 진행되는 강원경진대회는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농협이 주관하며 총 54두가 출품될 예정이다. 강원경진대회는 고급육품평회, 축산기자재전시회 등과 동시에 개최된다.
10월10일에는 충남농협이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 석문간척지 조사료단지 인근에서 총 150두가 출품된 가운데 충남한우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충남한우경진대회가 열리는 동안 젖소품평회와 한우 및 돼지 고급육경진대회, 축산기자재전시회가 어우러진 충남축산인한마음대회가 진행된다.
10월12일과 13일 경기 고양 일산호수공원에서는 경기농협 주관으로 96두가 출품된 가운데 경기한우경진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경남농협과 종축개량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경남한우경진대회(60두)는 아직 세부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10월초 함안축협 가축시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한편, 전국한우경진대회에는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208농가, 344두가 총 6개 부문에 출품될 예정이다. 개량 개체부문은 송아지(암소), 미경산우, 경산우 등 3개 분야로 나눠 각각 24농가 24두가 출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