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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종별 가격 회복 동력찾기 부심

공급 늘어나는데 소비부진 극심…수심 가득한 축산업계

[축산신문 <취재부> 기자]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이 낮은 축산물 가격에 축산업계의 수심이 가득하다. 국내 가축사육두수 증가에다 수입 축산물마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거기다 경기 부진으로 축산물 소비 또한 위축, 우리 축산물 가격 상승의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한 고곡가에 따른 생산비 증가는 더욱 극심한 축산경영난을 몰고 올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축산농가는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한우는 추석 이후에도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추석에 기대했던 만큼 한우고기가 팔리지 않았고, 그로 인해 연말까지 재고부담을 안고 가야할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연말은 물론 내년초의 가격 전망마저 어둡게 하고 있는 요인이다.
반면 기대를 나타내며, 마냥 비관적인 전망을 경계하는 시각도 있다.
돼지고기는 더욱 심각하다. 연초 지육kg당 6천원에 육박했던 가격이 최근들어 3천원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정부의 양돈가격 안정대책 덕분이다. 그래서 양돈농가들의 수심은 더욱 깊다. 마냥 정부의 대책에 목을 걸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닭고기는 복 시즌에 반짝 가격이 회복된 이후 다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로 인한 외식수요가 기를 펴지 못하면서 소비 부진에 따른 불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가 일면 사육수수 조절 노력과 일면 소비촉진 활동으로 불황 타개를 위해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무엇보다 수입 증가가 계속되는 한 가격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계란 역시 산란계 사육수수가 많아 공급 과잉으로 인한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월현재 사육수수가 6천132만6천수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병아리 입식수수 또한 지난 1년 동안 월 300만수 이상이 분양되고 있다. 장기 불황을 예고하고 있는 통계다. 더욱 적극적인 사육수수 조절이 요구되는 이유다.
오리업계는 덤핑이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생산비 7천원에 크게 못미치는 덤핑 제품들이 시장에 나돌면서 오리업계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오리업계가 이렇게 어려운 이유 역시 경기침체 따른 소비 부진이다.
공급량은 업계 자율적으로 줄이는데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소비가 크게 침체되면서 오리협회에서 조사하는 시세가 의미없게 돼버렸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쇠고기 돼지고기 가격 하락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야 오리로 대체소비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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