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축협(조합장 주영길)은 지난달 29일 율곡면 임북리 571번지 소재 현지 공장에서 하창환 군수, 합천군의회 허홍구 의장, 문준희 도의원,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님, 경남도청 박정석 축산과장님, 경남농협 지역본부 김치환 부본부장, 경남부산울산 축협조합장협의회 이현호 회장, 사회단체장과 각 축종별 단체장, 조합원 등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질사료공장 준공식<사진>을 개최했다.
시대적으로 TMF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어 2010년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이날 준공식을 가진 합천축협 섬유질사료공장은 공장용지면적 1만2천466㎡에 공장동 2천785㎡, 창고동 990㎡, 사무동 406㎡의 규모다. 자기부담 17억7천여만원을 포함해 모두 49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었으며, 월 3천 톤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2월 시험가동을 통해 번식우, 육성우, 비육전기, 비육후기 등 4종의 TMF사료를 출시하고 있으며 시험가동 1달만인 3월 중 이미 1천톤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지역 양축농가로부터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날 주영길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합천축협 섬유질사료공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섬유질사료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본 섬유질사료공장의 준공으로 고급육 생산과 함께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많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합천축협 섬유질사료공장은 살균호퍼를 통한 식물성 부산물의 유해미생물을 제거하고 수분함량, 곡물비, 부원료 등의 고정화 및 균일화를 실현하였을 뿐 아니라 일반생균제 대신 종균을 투여함으로 미생물 활력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고급육 출현률 향상과 생체 및 도체중의 증가 등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올수 있다는 게 조합측의 설명이다.
한편, 합천축협의 섬유질사료는 현금가격기준 kg당 번식우 322원, 육성우 342원, 큰소비육 338원, 큰소후기 345원으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