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화성시 시범농가 포장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연시회를 계기로 중부지역의 조사료 재배면적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IRG의 전국 재배면적은 2007년도 2만2천ha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5만6천ha, 지난해에는 약 11만ha로 증가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는 재배면적이 약 13만ha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국립축산과학원 측의 설명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또한 경기도와 인천, 경상도, 충청도 등에서 벼 재배가 가능한 논의 50%만 활용해도 18만1천250ha에서 연간 453만톤의 조사료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최기준 과장은 “IRG는 조단백질과 가소화양분 함량이 많아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당분함량이 높아 사일리지 품질이 최고이며 가축이 아주 잘 먹는 사료작물이다”라며 “이번 연시회를 계기로 중부지역 논에서 쌀 생산과 동시에 고품질 조사료 생산체계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