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도
한우농가에 편익 제공
합천축협 등록우 전자경매시장이 ‘온라인 경매'로 또 다시 진화하며 한우인들로 하여금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
2006년 우량송아지의 판로확보와 공정거래를 통한 우량송아지의 구매기회를 부여 하고자 선도적으로 송아지 전자경매제도 도입해 선진 축산의 기수를 이끌어온 합천축협(조합장 주영길) 등록우 전자경매시장이 지난 5월 10일부터 전국 최초로 온라인상으로 동시입찰 가능한 온라인 경매 시스템<사진>을 구축하고 한우농가의 실익증대 및 경매인들을 위한 편익을 제공하고 나섰다.
매월 4회(등록우 송아지 10일·25일, 큰소 2일·17일), 경매 일시에 맞춰 현장 경매뿐만 아니라 온라인 경매 시스템도 함께 운영함으로 그동안 경남에서 엘리트카우를 가장 많이 보유한 합천에서 생산된 송아지를 구입하고 싶어도 여건상 그러하지 못한 구매자들에게 합천에서 생산된 송아지를 직접 구입 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다.
온라인 경매시스템은 합천축협이 구축해 놓은 웹사이트(www.한우경매.kr)를 통해 합천지역에서 생산된 혈통등록우 송아지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입찰·구매 가능한 시스템으로, 송아지를 구매하고자 하는 경매인들은 사전 등록을 통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부여받은 후, 경매가 이루어지는 당일 웹사이트에 접속해 현장에서처럼 구입하고자 하는 송아지를 경매를 통해 입찰하면 된다.
합천축협은 인터넷 입찰자의 궁금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개체번호를 통한 기본적인 사항 표기는 물론, 경매 전 농가를 방문해 출장우에 대해 1차 외모심사를 하고 경매시장에서 다시 한번 2차 외모심사를 실시해 작은 특이사항이라도 발견될 시 이를 온라인상에 고지하고 모니터를 통해 우량송아지의 개체를 육안으로 한 마리씩 확인 할 수 있어 전국의 입찰자들이 합천축협의 공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원거리까지 오지 않아도 안심하고 구매 할 수 있게 그 시스템을 갖췄다.
여지껏 그 어떤 조직이나 기관에서도 시도한적이 없는 온라인 경매에 대해, 현장의 한우인들은 아직은 관심있게 그 분위기를 지켜보는 상황이지만 시대의 흐름을 감안해 본다면 합천축협 등록우 전자경매시장의 온라인 경매 시스템은 스마트 축산시장의 그 첫발로, 앞으로 성장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영길 조합장은 “이제 첫 발을 내딛은 시작 단계이고 타 지역의 한우인들이 온라인 경매에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온라인 경매시장이 활성화가 된다면 더욱 많은 입찰자들이 참여해 합천지역 우량송아지의 수취가격 향상과 함께 우량송아지의 위상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