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발생으로 인해 발생농장의 살처분 현장이 여과 없이 보도되고 있어 오리업계가 자칫 소비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방역 현장에서 살처분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 오히려 질병 확산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지난 15일 한 언론매체가 경기 안성의 한 오리농장 살처분 현장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에는 방역요원 1명이 몽둥이들 들고 서 있고 나머지 2명은 피범벅이 된 오리를 운반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 중 한명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를 두고 오리업계는 가득이나 AI로 인해 오리고기 소비가 급감해 고사 직전에 있는데 이 같은 방역 현장이 여과 없이 보도되면 오리고기 소비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CO2를 사용해 질식사 시킨 후 매몰처리해야하는 살처분 매뉴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역현장에서 이같은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오염된 혈액으로 자칫 질병 확산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