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가 정부의 새 FMD 백신 도입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한돈협회와 현장의 건의를 수용, 새로운 FMD 백신을 도입하고 과태료 처분 역시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학 TF팀을 구성해 합리적 기준을 마련키로 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5일부터 신형 백신 완제품을 긴급 수입해 돼지 사육농가부터 우선 공급키로 했다.
한돈협회는 정부의 이번 조치를 축산농가와 상생,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만들기 위한 의지로 높게 평가했다.
한돈협회는 성명서에서 “정부의 이번 조치는 FMD 백신효능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농가가 요구했던 사항으로 특히 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 주최로 개최된 ‘FMD백신, 이대로 좋은가’ 긴급좌담회에서 축산농가 및 학계 등이 정부에 요청했던 사항이 대부분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박근혜 정부의 상생과 소통 의지를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평가하며, 계속되는 FMD 상황 속에서 이번에 도입되는 새 백신이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번에 도입하는 ‘3가 백신’에는 기존 백신에 들어 있는 ‘O 마니사’ 외에 ‘O 3039’ 균주가 포함돼 있어 그 현장 적용 실험 효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